인기 트로트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손태진이 제1대 트롯맨으로 선정됐다.
경연결과
7일 방송된 결승 2차전에서 손태진은 1차전 1위를 차지하며 이어진 최종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 최종 1위 트롯맨으로 선정됐다.
2위는 1차전 2위였던 신성, 3위는 민수현, 4위는 김중연, 5위는 박민수, 6위는 공훈, 7위는 에녹이었다.
결승전 점수 계산 방법
결승전 총점은 4,000점 만점이며, 연예인과 국민대표단의 현장 점수가 400점이었다. 총점의 20%인 800점은 온라인 음원 투표로 배정되었고, 2,000점은 실시간 문자 투표로 결정됐다.
결승전 경연
마지막 경연에서는 ‘나의 인생곡’을 주제로 트롯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김중연은 락 트로트,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선곡하며 자신을 지지해준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성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부르며 오랜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김용임의 극찬에 눈물을 보였다.
에녹은 어머니의 애창곡인 나훈아의 ‘사랑’으로 무대를 꾸몄다. 곡을 들은 조항조는 안정감 있고 잘한다는 평가를 내놓았고, 설운도는 곡을 주는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공훈은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선택하며 홍진영은 딱이라는 평가를 내놓았고, 김용임은 기대감을 전했다.
손태진은 외국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남진의 ‘상사화’를 부르며 윤일상은 트롯
원석으로 시작한 손태진의 완벽한 무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민수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힘들어했던 아버지를 위한 위로를 나훈아의 ‘망모’를 통해 전했다. 이를 보던 심사위원 이지혜는 눈물을 훔쳤고, 설운도는 “할머니에게 사랑을 받고 자란 박민수 씨 모습을 보면서 심취했다. 너무 멋졌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민수현은 가수의 길을 응원해준 어머니를 생각하며 나훈아의 ‘건배’를 부르며 무대 매너와 호응 유도를 통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최종결과
최종 투표 결과, 2차전 공동 1위는 손태진과 박민수가 차지했다. 대국민 응원 투표 결과는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신성, 김중연, 에녹이 1위부터 7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TOP7 모두에게 부상금이 지급된다.
최종적으로 모든 점수를 합한 결과, 손태진이 제1대 트롯맨으로 선정되었다.
‘불트’ 제1대 트롯맨 손태진
손태진은 1972년 출생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는 거침없는 힙합 가수로 활동했다. 2014년 ‘제2회 힙합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불후의 명곡’에서 트로트 가수 김용임의 ‘졸업까지’를 부르며 대중의 눈길을 끌게 되면서 트로트 가수로의 전향을 결심하게 된다.
이후 손태진은 ‘꽃길만 걷자’, ‘님아’, ‘커피 한잔할래요’ 등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의미
이번 ‘불타는 트롯맨’ 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중의 애호가 높은 트로트 가수들도 많이 공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중과 함께하는 새로운 방식의 경연이 이루어졌다.
대중과 연예인, 국민 대표단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대중과의 소통과 음악을 통한 위로와 힐링의 장이 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트로트라는 장르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트로트 팬들도 많이 생겨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무리
손태진의 ‘불트’ 제1대 트롯맨 선정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중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음악을 통해 서로 위로와 힐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트로트는 대중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